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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은누리, 전자책 ‘몽골 초원에서 바이칼까지’ 출간

7인 7색 한민족 시원 탐방기
이재혁 외 6인 공저

2025-12-24 17:25 출처: 도서출판 은누리

바이칼 호수 알혼섬 초입에 서 있는 13개의 세르게. 한국 민속신앙에서 솟대와 흡사하다

부산--(뉴스와이어)--도서출판 은누리가 전자책 신간 ‘몽골 초원에서 바이칼까지 - 7인 7색 한민족 시원 탐방기’를 출간했다. 유라시아문화원(원장 이재혁)이 기획한 한민족 시원 문화 탐방을 한 권으로 엮은 기록이다.

◇ 책소개

‘몽골 초원에서 바이칼까지 - 7인 7색 한민족 시원 탐방기’는 전공과 연배가 다른 7인의 공저자가 몽골에서 바이칼까지 함께 체험하고 토론한 문화·역사 탐방기다.

유라시아 초원과 바이칼 문명권을 통해 한민족 시원의 흔적과 동북아의 연결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고고학·문학·지리, 공학·시인 등 다양한 전문성이 서로 교차하며 풍부한 해석과 토론이 담겼다.

이 책은 일정을 좇아가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집단지성의 탐험 보고서’다. 몽골 초원에서 바이칼호수의 알혼섬까지 유목과 정착, 신화와 역사 사이를 넘나들며 독자에게 ‘우리 뿌리와 유라시아 문화를 재해석한 탐방기의 여정’이다.

◇ 책 속으로

우리의 뿌리는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족보 앱도, DNA 키트도 답해주지 않는 이 질문을 안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유라시아의 한가운데로 떠났다.

2024년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을 지나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 그리고 바이칼호수의 심장부 알혼섬에 이르기까지 이 여정은 관광 코스가 아니라 갈수록 몸도 공통도 힘겨워지는 루트였다.

이번 원정대는 총 25명. 원정대장으로 유라시아 전문가인 이재혁 교수, 대원으로 민속학자, 지리학자, 시인, 건축가, 화가에 이르기까지 전공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의 질문은 하나였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낮에는 초원을 누비고, 이동하는 버스 속에서는 메들리 토론이 이어졌다.

몽골 초원의 게르촌에 이틀 밤을 묵으며 별밤에 캠프파이어를 즐기기도 했지만, 별밤의 낭만과 곁들여 북두칠성 신앙을 떠올리기도 했다. 몽골의 신의(神醫)로 알려진 이태준 선생 기념관에 들리기도 했고, 여행 중에 압권은 바이칼호수에서 배를 타고 알혼섬까지 3시간 반 동안 횡단한 일이었다.

특히 전 일정을 동행한 국립 부랴티야대학교 극동아시아학부 이동현 교수와의 대담은 ‘현장의 눈’으로 바라본 한민족 기원론을 입체적으로 펼쳐 보이며 독자에게 신선한 지적 전환을 선사한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유라시아 대륙을 무대로 펼쳐진 21세기판 뿌리찾기 탐험이자 정신 순례기였다. ‘답을 찾기보다 질문을 업그레이드하는’ 탐방의 기록이다.

초원의 바람, 이동식 주택 게르의 삶의 철학, 바이칼호수의 뱃길에서 심한 멀미를 동반한 강행군을 감행했다. 알혼섬과 시베리아 무속, 그리고 러시아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데카브리스트들의 유배 현장 등 그 사이사이에 스며든 우리 문화의 흔적들. 이 책을 덮을 즈음 독자는 깨닫게 된다. 시원(始原)은 먼 과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던지는 질문의 방향 속에 있다는 것을.

역사는 언제나 우리의 역사, 오늘의 역사에까지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던 소중한 체험이었다.

#1. 고비 캐시미어의 유혹

몽골을 여행하는 사람에게 두 가지 유혹이 기다린다. 하나는 끝없이 펼쳐진 스텝 초원, 다른 하나는… 바로 고비(GOBI) 캐시미어 매장이다. 몽골에 처음 왔던 7년 전만 해도 디자인은 단정했지만 어딘가 ‘유목민 감성’이 강했고, 상품도 한정적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방문해보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색감은 세련되고, 재단은 한국 스타일을 정확히 겨냥했고, 디자인은 도시 감각 그 자체다. 게다가 가격도 당당하게 올라 있다. 몽골 패션 산업도 마침내 고부가가치 길로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_‘고비 캐시미어, 여심을 홀리다’ 중에서

#2. 여행기 아닌 탐방기

‘7인 7색 한민족 시원 탐방기’

이번 전자책의 부제에는 ‘여행기’라는 단어를 굳이 쓰지 않고 ‘탐방기’라 이름 붙였다. 이유가 따로 있다. 열흘 동안 몽골 초원에서 부랴티야, 그리고 바이칼호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매일 같이 서로 간에 ‘토론’과 ‘질의응답’을 했고,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도 메들리로 ‘버스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국경을 넘을수록 우리의 시선도 함께 국경을 넘었다.

그 덕분에 이 책은 ‘기행문’이라기보다 ‘현장보고서’에 가깝다. 각각 다른 전공과 나이대의 공저자 7인이 손을 맞잡고, 25명의 동행자들과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전체 참가자들의 면면은 유라시아 전문가, 역사학자, 엔지니어, 민속학자, 지리학자, 시인, 현지 가이드 등 그야말로 스펙트럼이 넓었다. 각자의 전공은 달랐지만 화두는 비슷했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_ 에필로그 중에서

도서출판 은누리 소개

도서출판 은누리는 영리법인 은누리디지털문화원의 자매회사다. 기출판 도서는 북한 관련 도서인 △평양몽의 하늘(2024), 평양의 변신, 평등의 도시에서 욕망의 도시로 △피양 풍류, 구글어스로 옛 시 속 평양 산책(2023) △가까운 미래 평양-남북물류포럼 칼럼집 등이 있으며, 옛 詩따라 시리즈인 △좌수영 수군, 절영도 사냥을 나가다 △합강정 아래 놀이배 띄운 뜻은 △피양 풍류, 구글어스로 옛 시 속 평양 산책, 무지갯빛 코카서스(2025) 등이 있다. 전자책 시리즈인 두바퀴 사랑 고백-자전거 매니아 11인 대담집(2025), 무지갯빛 코카서스(2024), 뱃길의 조선, 터널의 한국(2025), 어깨동무하고 보릿고개 넘다(2025), 로봇도 웃는다-챗봇 풍자시집, 노옥분 시선집 이만하면 괜찮아, 한여름 밤의 뱀 소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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