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되는 교통경찰 헬멧 예시(제공=아날로그플러스)
서울--(뉴스와이어)--아날로그플러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산 AI반도체 기반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사업에 스마트 헬멧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산 AI반도체를 기기에 탑재해 별도 네트워크 연결없이 AI를 자체적으로 구동하는 차세대 디바이스를 실증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선정된 과제는 경찰·안전 스마트 헬멧을 비롯해 드론 임무 카메라, 양계 관리 자율주행 로봇, 상업용 청소 로봇, 바리스타 정수기, 스마트 글라스 등 6개 기기다. 이 가운데 아날로그플러스 크랭크(CRNK)가 경찰용 스마트 헬멧을 통해 안면인식 기반 수배자 식별과 후방 접근 차량 감지를 지원, 치안 활동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경찰용 스마트 헬멧은 후방 접근 차량과 위협 대상을 실시간 인식하고, 음성인식 기반 핸즈프리 통신을 지원한다. 또한 안면인식 기술로 수배자의 인상착의를 비교·식별할 수 있으며,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영상 인식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아날로그플러스는 삼성전자 씨랩(C-Lab) 사내벤처로 출발한 IT DNA를 갖춘 기업으로, 스마트 기기로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도 수상한 바 있다. 2018년 크랭크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자전거·바이크 헬멧, 스키·스노보드 헬멧, 스포츠 고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라이딩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선도해왔다. 단순 제조업체가 아닌 IT 기반 기업으로서 AI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공 조달 성과도 뚜렷하다. 크랭크는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에 6000여 개 헬멧을 공급했고, 해양경찰청에도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 현장 근무자용 헬멧을 제공하며, 경량성과 KC 인증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장 근로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박재흥 아날로그플러스 대표는 “이번 스마트 헬멧 실증 사업을 통해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범죄를 예방하며, 나아가 대국민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날로그플러스는 CES 등 글로벌 무대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자사 스마트 헬멧과 크랭크 브랜드 제품군을 선보여왔다. 아시아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 수출을 확대하면서 ‘K-헬멧’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AX 디바이스 실증 선정으로 국내 치안·안전 현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도 입지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