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진행된 아카데미 동행–학교 밖 청소년 가족 챌린지
서울--(뉴스와이어)--‘우리는 어떤 길을 걸을까’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던진 이 질문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과 그 가족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여정을 담은 ‘아카데미 동행-학교 밖 청소년 가족 챌린지’가 4월 26일(토)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그리고 따로 또 같이 성장의 방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녀는 자신만의 활동을 통해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부모는 전문가의 코칭과 교육을 통해 자녀의 진로와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배움의 과정은 함께 참여하지만, 성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이뤄진다.
부모 교육은 교육 철학과 예술 교육을 융합한 강의 속에서 자녀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부모 교육 과정은 현대미술 작가이자 교육 철학 연구자인 Alex Kim과 김선수 부모 교육 전문 강사가 함께 맡는다. Alex Kim은 서울대학교 교육철학 박사과정 수료,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 석사(MFA), 미국 RISD에서 순수미술 학사(BFA)를 이수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교육자다. 그는 “자기 돌봄의 핵심은 ‘나’를 이해하고 돌보는 것”이라며 “교육은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수 부모 교육 전문 강사는 “아이와 소통이 여전히 어렵다면, 부모-자녀 관계의 전환점 경험이 필요하다”며 나와 자녀를 성장시킬 수 있는 부모 교육을 강조했다.
자녀교육 과정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율성과 잠재력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특히 10회기 교육 과정으로 연령과 흥미에 따라 두 개 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학교 밖 청소년 전문가 길잡이 교사의 성장코칭(멘토링)이 가능하다. 청소년이 무엇에 흥미를 느끼고, 어디에 몰입하는지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부모는 자녀의 진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다.
서현철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 개인의 성장은 물론, 부모-자녀 간 소통을 증진해 건강한 가족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가족 단위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시 접수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상반기 10회기, 하반기 10회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개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과 ‘서울특별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에 의거해 서울특별시가 스마트교육재단과 서울현대교육재단에 공동 위탁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전한 시민의 일원으로서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