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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반도체 팹리스 네오로직, 세계경제포럼 ‘2026 테크 파이오니어’ 선정

구글·슬랙 배출한 글로벌 혁신 커뮤니티 합류… AI 인프라 기술 비전 주목
네오로직, CMOS+ 기반 서버 CPU 기술로 AI 전력 부담 완화 목표
AI 추론 비용 최대 100분의 1로 낮추고 전력 효율 최대 10배 개선

2026-06-24 08:30 출처: 네오로직

네오로직(NeoLogic) 로고

네타냐, 이스라엘--(뉴스와이어)--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네오로직(NeoLogic)이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6월 10일 발표한 ‘2026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s)’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WEF Technology Pioneers는 2000년 시작된 글로벌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으로, 산업과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지닌 초기·성장 단계 기술기업을 매년 선정한다. 역대 선정 기업에는 구글(2002), 트위터(2010), 드롭박스(2011), 스포티파이(2011), 팔란티어 테크놀로지(2012), 에어비앤비(2014), 슬랙(2016) 등 글로벌 선도 기술기업들과 한국 의료 AI 기업 루닛(2020) 등이 포함돼 있다.

2026년에는 전 세계 23개국 10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WEF는 올해 선정 기업들의 특징으로 ‘AI 인프라 레이어의 부상’과 ‘에너지·컴퓨팅의 융합’을 꼽았다.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넘어 실제 산업과 기업 업무 현장으로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전력망, 반도체, 냉각 기술 등 물리적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형 AI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AI 인프라의 핵심 과제는 단순 연산 성능을 넘어 추론 비용,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냉각 부담 절감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2024년 약 415TWh에서 2030년 약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데이터센터의 확산 속도가 발전 설비와 전력망 확충 속도를 앞지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제때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5년 31GW에서 2027년 66GW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향후 1~2년 내 예정된 데이터센터 용량의 50~60%만 제때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담은 고성능 GPU 서버의 구동 전력뿐만 아니라,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설비에서도 발생한다. IEA는 냉각 및 온습도 조절 설비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효율적인 경우 약 7%, 비효율적인 경우 30%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경쟁은 고성능 GPU 확보를 넘어, 전력 소비와 발열, 냉각 비용을 함께 낮추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 확산 속도가 전력 인프라 확충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업계에서는 더 적은 전력으로 AI 추론을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선정 기업인 네오로직은 CPU를 AI 추론에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된 서버 CPU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현재 GPU 중심으로 집중돼 있는 AI 인프라의 비용과 전력 부담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오로직은 에이전트형 AI 시대에 CPU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전트형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웹 검색, 파일 처리, 데이터베이스 접근, 스프레드시트 접근 및 분석, 코드 실행, 이메일 생성,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일반 컴퓨팅 작업을 수행한다. 이러한 작업은 GPU로는 처리할 수 없다. 네오로직은 AI 추론에 최적화된 서버 CPU가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네오로직의 핵심 기술은 CMOS+로 명명된 독자적인 특허 출원 중인 칩 설계 기술이다. CMOS는 오늘날 대부분의 반도체 칩에 사용되는 기본 회로 기술이며, CMOS+는 기존 CMOS에 새로운 회로 구조,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 최적화, 마이크로아키텍처 혁신을 더한 기술이다. 네오로직은 자사 AI 서버 CPU가 GPU 기반 추론 방식 대비 AI 추론 비용과 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으며, AI 추론 비용을 최대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전력 효율을 최대 10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네오로직의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26년 6월 개최된 유럽 최대 기술·스타트업 콘퍼런스인 VivaTech 2026에 이스라엘 대표단의 혁신 스타트업 15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EE Times가 선정한 ‘Silicon 100: Startups Worth Watching’에 2024년, 202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2026년 5월 열린 TSMC Europe Technology Symposium에서 자사의 첫 AI 서버 CPU 제품을 소개하는 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기술 비전을 선보였다.

애비 메시카(Dr. Avi Messica) 네오로직 CEO는 “AI가 일상 업무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수록 AI 인프라의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네오로직은 AI 추론을 보다 저렴하고 전력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CPU와 기본 회로 수준에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선정은 네오로직의 기술 비전과 시장 접근 방식이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AI 추론 인프라의 비용과 전력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로직(NeoLogic) 소개

네오로직은 2021년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설립됐으며, CEO 애비 메시카(Dr. Avi Messica)와 CTO 지브 레솀(Ziv Leshem)이 공동 창업했다. 에비 메시카 CEO는 와이즈먼 연구소에서 공학박사를 받았고 반도체 기술, 알고리즘 및 경영 분야에서 27년을 근무했다. 지브 레솀 CTO는 초고밀도 집적회로(VLSI) 설계 분야에서 26년간 근무했다. 회사는 현재 AI 추론용 서버 CPU를 개발 중이며, 첫 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네오로직은 현재까지 총 16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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