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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2025년 제4차 용어개선 캠페인’ 실시

2025-11-17 15:00 출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 ‘용어 캠페인 자료’ 발췌

서울--(뉴스와이어)--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제22대 대통령 선거 기간 정치권과 언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된 장애 비하 표현의 문제점을 알리고 차별 없는 언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5년 제4차 용어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32조 제3항이 규정한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장애인 또는 관련자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이나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조항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정치·사회 영역에서 여전히 빈번하게 등장하는 장애 비하 표현을 바로잡아 올바른 용어 사용을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2025년 5월부터 6월까지 언론 보도와 온라인 게시글을 중심으로 장애 비하 표현 사용 실태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병신’, ‘정신지체’, ‘깜깜이’, ‘짝짝이 눈’, ‘빋장연’ 등 장애를 조롱하거나 희화화하는 표현이 정치인 발언과 기사 제목, 온라인 커뮤니티 글 등에서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사용된 표현은 ‘병신’(42.9%)으로 정치인의 발언을 인용한 기사나 온라인 댓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했으며, 뒤이어 ‘정신지체’(32.7%), ‘빋장연’, ‘깜깜이’, ‘짝짝이 눈’ 등이 주로 SNS와 커뮤니티에서 비난과 조롱의 수단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정치적 비판 과정에서 장애를 비유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특정 집단을 희화화하고 사회적 낙인을 강화하는 행위라며, 단어 하나가 사회 인식의 흐름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 비하 표현 근절을 위해서는 사회적 실천과 제도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사와 정당, 커뮤니티 운영자 등 공적 영향력이 큰 주체들에게는 발언이나 게시물 작성 전 용어의 의미와 사회적 파급력을 검토하는 내부 절차 마련을 요청했으며, 학교·직장·지역사회 교육을 통해 장애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한편, 온라인상에서 차별적 표현이 발견될 경우 즉시 수정·삭제하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언어가 사회 인식의 거울이며 차별적 언어를 바꾸는 것이 인식 변화를 이끄는 첫걸음이라며, 정치권과 언론, 시민 모두가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려는 노력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부는 앞으로도 차별 없는 언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교육을 이어가고, 연중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소개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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