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와이어)--옴디아(Omdia) 조사에 따르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전역의 방송사들이 디지털 전략을 점차 재고하고 있다. 많은 방송사가 독립형 OTT 플랫폼에서 벗어나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는 것. 최근 발표된 아부다비 미디어(Abu Dhabi Media, ADM)와 스타즈플레이(STARZPLAY)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추세를 잘 보여준다. 이번 계약은 옴디아가 전 세계적으로 추적해 온 패턴과 일치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5000시간 이상의 아랍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ADM의 디지털 카탈로그가 스타즈플레이의 광고 지원 요금제를 통해 독점 제공된다. 옴디아는 TF1, ITV, 아트레스미디어(Atresmedia)와 같은 유럽 방송사들이 넷플릭스나 디즈니와 파트너십을 맺어 시청자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수익화를 강화하고, 플랫폼 분산을 줄이는 유사한 전략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마리아 루아 아게테(Maria Rua Aguete) 옴디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MENA 미디어 환경의 지속적인 발전을 반영한다”며 “방송사들이 독립형 플랫폼 구축보다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기존 스트리밍 파트너와 협력하면 현지 콘텐츠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시청자에게 더 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옴디아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방송사는 현지 콘텐츠 제작에 대한 핵심 투자를 유지하면서 광고 및 구독 수익 모델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ADM-스타즈플레이 계약은 윈윈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ADM은 자체 플랫폼 구축 비용 없이 스타즈플레이의 260만 구독자 기반에 접근할 수 있고, 스타즈플레이는 프리미엄 아랍어 프로그램으로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특히 이 지역에서 광고 지원 스트리밍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시청자에게 프리미엄 아랍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동시에 파트너 간 지속 가능한 수익 공유 기회를 창출한다.

아게테 책임자는 “방송사와 스트리머 간의 협업은 지속 가능한 미디어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며 “옴디아 전망에 따르면 현지 업체들이 글로벌 모범 사례를 채택하면서 향후 12~18개월 동안 이 지역에서 더 많은 유사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옴디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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