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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이론물리센터,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으로부터 감사패 수상

기초과학 풀뿌리 R&D 지원으로 결실 맺은 국제 협력 연구, 중력파 발견 10주년 기념

2025-08-28 09:00 출처: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아태이론물리센터,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으로부터 감사패 수상

포항--(뉴스와이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 사사키 미사오, 이하 APCTP)는 8월 27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중력파 관측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 총회에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는 APCTP가 지난 20여 년간 기초과학 분야 학술 활동(풀뿌리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국내외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계적 성과로 이어지는 연구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의 중력파 연구는 사실상 APCTP의 학술 활동 지원에서 본격화됐다. 2003년 ‘중력파와 일반상대론’ 여름학교를 시작으로 국내 연구 저변을 넓히고 국제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러한 노력은 2009년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의 설립과 같은 해 LIGO Scientific Collaboration(LSC)* 정회원 가입으로 이어졌다. APCTP는 이 과정을 뒷받침하며 한국 연구자들이 국제 공동연구 무대에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제공했다.

* LIGO Scientific Collaboration(LSC): 미국 LIGO 연구소를 중심으로 전 세계 20여 개국 1000여 명 이상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망. LIGO 검출기의 건설·운영·데이터 분석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중력파 연구의 핵심 주체

KGWG는 서울대, 한양대, 부산대, 인제대,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 등 30여 명의 국내 연구자가 참여하며 활동을 넓혀 왔다. 이 가운데 14명은 2016년 2월 발표된 최초의 중력파 관측 논문(GW150914)*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려, 세계적 연구 성과에 기여했다.

* 최초의 중력파 논문: 2016년 2월, ‘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된 논문 ‘Observation of Gravitational Waves from a Binary Black Hole Merger’에는 LIGO 검출기를 통해 태양 질량 약 36배와 29배의 블랙홀 쌍이 병합하면서 방출된 중력파(GW150914)를 인류가 최초로 직접 검출한 사실을 보고하며,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예측한 중력파의 존재를 실험적으로 입증

2017년 노벨 물리학상은 중력파 검출의 토대를 마련한 라이너 바이스(Rainer Weiss), 킵 손(Kip S. Thorne), 배리 배리시(Barry C. Barish) 세 명에게 수여되며, LIGO 창립과 검출기 구축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본 연구 성과는 LSC와 Virgo 협력단 소속 1000여 명 과학자의 참여와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 연구자들도 데이터 분석과 잡음 제거 알고리즘 개발 등 핵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성과는 APCTP가 꾸준히 마련해 온 학술 교류의 장과 연구 기반 위에서 가능했던 것이며, 한국 연구진이 세계적 발견에 기여할 수 있는 토양이 됐다.

APCTP 사사키 소장은 “중력파 검출은 인류가 우주의 새로운 창을 연 역사적 사건”이라며 “저도 2011년 APCTP 국제스쿨에서 강연자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만난 젊은 연구자들이 오늘날 세계적 성과를 함께 이루게 된 것을 보니 감회가 크다. 앞으로도 APCTP는 학술 활동 지원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와 젊은 연구자 양성을 꾸준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CTP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센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9개 회원국과 37개 협력·협정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설립 이후 정부의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지금까지 300여 명의 우수한 차세대 과학자를 상주 연구 인력으로 유치·양성해 왔다. 또한 이론물리 분야의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를 활발히 촉진해 국가 기초과학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중 강연·지역 과학 축제·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초과학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소개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국내 최초이자 한국의 유일한 국제이론물리연구소로 1996년 설립 이후 이론물리학 및 학제 간 첨단 연구, 젊은 과학자 연수,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19개 회원국을 비롯한 그 외 지역 이론물리학자들과 국제 협력 증진을 통해 아태 지역 과학자들의 연구 경쟁력 향상 및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과학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라오스, 몽골,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19개국이다.

웹사이트: http://www.apct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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