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포 서비스 뉴스와이어가 제공합니다.
뉴스와이어 제공

예스24, 1020세대의 독서 문화 트렌드 분석 발표

1월에만 9.3% 상승한 1020 도서 구매… 한강 열풍, 역주행 도서로 문학 판매량 급증
‘사락’ 리뷰로 독서 감상 나누는 젊은 세대… 1020 리뷰 건수 4만4000건 돌파
1020세대 독서 문화 취향저격한 ‘독서모임’… ‘비대면 모임’ 및 ‘느슨한 모임’ 인기

2025-02-20 13:10 출처: YES24 (코스닥 053280)

2025년 1월 1020세대 종합 20위권 내 소설

서울--(뉴스와이어)--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1020세대의 독서 열풍과 도서 리뷰·모임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다소 소외된 독자층이었던 1020세대의 독서 문화가 최근 출판계 트렌드를 이끌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확장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독서 문화 확산에는 2024년 한 해를 주름잡은 ‘텍스트힙’ 열풍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등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새해 들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로 역주행한 각종 소설들이 젊은 세대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예스24 독서 커뮤니티 ‘사락’ 분석 결과, 2024년 1020세대 도서 리뷰는 전년 대비 무려 1만5000건 늘어난 4만4652건을 기록했다.

새해에도 1020 도서 구매 상승세… 한강 열풍, 역주행 도서로 1월 문학 판매 39% 급증

1020세대 사이 활발해진 독서 문화는 실질적인 도서 구매의 증가로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1020세대의 도서 구매량이 18.2% 증가했던 2024년에 이어 2025년 1월에만 9.3%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소설을 포함한 문학의 인기가 특히 돋보였다. 1020세대가 주도한 소설 ‘급류’의 역주행은 급류를 탄 듯 지난해부터 출판계를 휩쓸었고, 양귀자의 ‘모순’, 최진영의 ‘구의 증명’도 젊은 세대에서 역주행한 대표적인 도서로 꼽힌다. 실제로 문학에 해당되는 ‘소설/시/희곡’ 분야 1020세대 판매량은 2023년과 비교해 2024년 39.9% 판매가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 1월에만 39%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1020세대의 특성상 수험서 및 외국어 도서가 큰 인기인 방학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설’ 분야 도서가 1020세대 1월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내에 4권이나 자리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는 1020 종합 베스트셀러 8위와 20위를 차지하며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늘어난 젊은 세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20세대가 이끈 역주행의 대표작 ‘모순’, ‘급류’가 각각 13위와 15위에 자리했다.

‘기록 세대’ 답게 도서 리뷰 작성도 늘어… 연간 1020 도서 리뷰 4만4000건 돌파

예스24 독서 커뮤니티 ‘사락’ 이용 현황 분석 결과, 2023년에 3만 건 미만에 불과했던 1020세대 도서 리뷰는 2024년 51.7% 증가해 4만4000건을 넘어섰다. 특히 10대 이하 도서 리뷰 수는 약 3.5배(240.4%) 폭증하며 젊은 세대 내 독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전체 리뷰 수 성장률인 15.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도서 리뷰 수뿐만 아니라 리뷰 작성자 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4년 1020세대 도서 리뷰 작성자 수는 전년 대비 34.9% 상승했고, 특히 10대 이하 독자 수는 2.9배(198.1%)나 급증했다.

예스24 유서영 커뮤니티팀장은 “1020세대는 SNS에 특화된 세대답게 책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솔직하고 정성스러운 후기로 일명 ‘책 영업’을 하는 독자층”이라며 “좋은 책 구절을 발견하면 기록하고 공유하는 문화와 함께 한강 책 읽기 열풍이 1020세대 도서 리뷰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실제 10대 최다 리뷰 도서 분석 시, 2023년에는 공부법을 소개하는 책이나 참고서 등이 주로 최다 리뷰 순위권에 올랐다면, 2024년에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와 함께 이꽃님 작가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등 소설이 1위와 4위, 5위를 차지했다.

1020세대 독서모임 1월에만 100여 개 신설… ‘비대면 모임’과 ‘느슨한 모임’ 인기

SNS에서 좋은 책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1020세대의 문화는 ‘독서모임’을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8월 사락 ‘독서모임’ 서비스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1600개가 넘는 모임이 개설됐고, 올해 1월에만 전월 대비 10배 증가한 502개의 모임이 새로 열렸다. 이 중 1020세대의 독서모임은 97건으로 전체 중 19.3%를 차지했다.

특히 1020세대가 주도한 독서모임은 대체로 온라인 방식의 ‘비대면 모임’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세대답게 20대는 78%, 10대는 무려 90%의 모임이 온라인에서 개최됐다.

또한 1020세대 독서모임 키워드 분석 시, ‘문학’ 읽기 모임이 1위(22.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인 11월에 신설된 모임 중 절반이 ‘한강 작품 읽기 모임’이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를 추천하고 함께 읽는 ‘시 모임’만 전체 모임 중 5%가량을 차지했다.

한편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쉽게 독서에 접근하려는 1020세대의 성향은 ‘느슨한 모임’의 형태로도 나타났다. ‘자유롭게 마음대로 읽는 모임’, ‘장르불문 모든 책 모임’ 등 자유 키워드 모임은 전체 모임 중 12.8%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한 달에 한 권이라도 읽는 모임’, ‘날씨 좋은 날 공원에서 책 읽는 모임’ 등 자유로운 독서 생활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성향이 엿보였다.

웹사이트: http://www.yes24.com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배포 안내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