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희 바이올린 독주회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바이올리니스트 신성희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다. 오는 2월 15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이번 독주회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0곡 중 마지막 3곡을 연주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4번 a단조(Op. 23), 제8번 G장조(Op. 30, No. 3), 그리고 마지막 작품인 제10번 G장조(Op. 96)를 연주한다. 베토벤이 남긴 바이올린 소나타는 시대별 음악적 변화와 작곡가의 철학이 담긴 작품들로, 전곡을 연주하는 것은 연주자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소나타 10번은 베토벤 후기 스타일이 반영된 작품으로 서정적이고 고요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신성희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이스트만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아음악콩쿠르, 이화·경향콩쿠르, 조선일보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서울시향, 대전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 등과 협연하며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유학 시절에는 로체스터 코닥홀, 일리노이 크레너트센터에서 열린 협연 무대에서 우승하며 현지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동안 다양한 기획 연주와 음반 발매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신성희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생상스 서거 100주년 기념 리사이틀’ 등을 선보이며 꾸준히 독주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는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가졌으며, 오는 2월 15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이번 피날레 무대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리드예술기획이 주최하며, 전석 2만원(학생 50% 할인)으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